정사 - 영화가 말하는 법
영화
2003/01/12 06:42
이번 본 것까지 합하면 총 네 번이다. '정사'를 본 횟수가 말이다. 그렇지만 다시 봐도, 다시 봐도 '정사'가 풍기는 그 깔끔함이 맘에 들었다. 얼마 전 개봉한 '인터뷰'의 변혁 감독과 함께 '정사'의 이재용 감독은 단편 '호모비디오쿠스'를 공동 연출했었다. 비교...
이상한 영화 - 이상한 영화???
영화
2003/01/12 06:39
'이상한 영화'라는 이상한 출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비디오는 한국 영화 아카데미 졸업 작품들을 모아놓은 작품선이다. 허나, 이상한 영화라니...? 단편 영화는 이상한 영화인가...? 이 비디오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에 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까지 단...
제3회 서울 단편 영화제 수상작 - 단편에는 자유가 있다
영화
2003/01/12 06:38
단편에는 자유가 있다. 1994년도부터 '서울 단편 영화제'가 개최되었었다. 그간 단편이나 독립 영화 혹은 소형 영화라 함은 장편 영화를 만들기 전, 제작 여건이나 경비의 문제들로부터 그나마 덜 부담을 갖기 위한 습작 영화라는 생각이 팽배했다. 그리고 많은 경...
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- 아름다운 감독 박광수
영화
2003/01/12 06:38
박광수 감독은 작년 '이재수의 난'을 만들어냈다. 국민주로 만들어 낸 '아름다운 청년 전태일'에 비하면 대단한 규모였다는 점 말하면 혓바닥만 피곤하다. 우리의 고매하신 영화판 제작자님들 눈치 더럽게 없다. 전태일이 짭짤했으니까 박광수 밀면 보험들고 치는 ...
악어 - 투쟁! 강간의 합법화를 위해서...
영화
2003/01/12 06:37
명필름에서 김기덕 감독의 작품전을 개최한다는 급보를 전해들었다. 하고 많은 우리나라의 날고 기고 점프하는 감독들 놔두고 왜 하필 김기덕이냐는 생각이 든다. 물론, 이번에 개봉하는 김기덕의 '섬'을 제작한 명필름에서는 알려진 스타 하나 제대로 나오지 않는 ...
거짓말 - 철구가 친 거짓말
영화
2003/01/12 06:36
'끼릭 끼릭 삐걱...다다다 끼리리릭 삐걱' 뭔 소리냐구? 내 머리가 열라리 짱구 돌리는 소리다. 왜 짱구 돌리냐구? '거짓말'을 분석해내기 위해서다. 아니, 분석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여튼간에 자기 방식으로 자기가 이해한 '거짓말'을 끄집어내는 것이 이번 ...
춘향뎐 - 판소리만 있고 영화는 없다.
영화
2003/01/12 06:35
만약 내가 '서편제' 이후의 임권택이였다면 어땠을까? '서편제'로 초대박을 터뜨린 반면 '태백산맥' '창'으로 지지부진을 걷고 있었던 상황에서 '서편제2'를 떠올렸을 법도 하다. 임권택은 '서편제'를 찍는 과정에서 우리의 소리의 깊이를 그제서야 깨달았었다고 술...
아름다운 시절 - 과거의 유물, 새로울 거 없다.
영화
2003/01/12 06:33
'보물찾기'라는 이름의 이 코너는 숨겨진 영화,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한 영화를 다시 찾아내는 자리이다. 그러나 이번에는 역으로 너무 과대포장된 영화를 까내리는 작업을 하려 한다. 그 작업의 대상은 '아름다운 시절'이다. 그러나 '아름다운 시절'이 형...
초록 물고기 - 초록 물고기 올라타기
영화
2003/01/12 06:33
# 단 한 작품만을 가지고 그 작품의 감독을 평가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불성설이며 싸가지 몰수한 택도 없는 짓거리다. 그런데도 그런 짓거리를 하려드는 '구멍' 식구들은 때문에 싸가지 몰수한 넘뇬들이다. '구멍' 식구들이 이창동에게 몰두하고 프로포즈를 날리...
박하사탕 - 박하사탕에 담긴 예술과 리얼리즘에 대해서....
영화
2003/01/12 06:31
'박하사탕'이 막 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이 영화를 공동 제작한 이스트 필름의 사장님인 우리의 명배우 아저씨는(명계남이라는 것은 다 알겠쥐?) Anti-Star System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단 한 명의 스타도 출연하지 않는 '박하사탕'이 그의 침에 홀딱 젖도록 침을 튀...